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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더러·샤라포바 준결 진출…테니스 남녀 단식 4강 확정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남자 1위ㆍ스위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여자 3위ㆍ러시아) 등이 2012 런던올림픽 테니스 남녀단식 4강에 진출했다.

페더러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존 이스너(11위ㆍ미국)를 2-0(6-4 7-6<5>)으로 물리쳤다. 아직 올림픽 단식 금메달이 없는 페데러는 니시코리 게이(17위ㆍ일본)를 역시 2-0(6-4 7-6<4>)으로 꺾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9위ㆍ아르헨티나)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노박 조코비치(2위ㆍ세르비아)도 조 윌프리드 총가(6위ㆍ프랑스)를 2-0(6-1 7-5)으로 제압하고 앤디 머레이(4위ㆍ영국)와 4강을 치르게 됐다.

여자단식 4강은 빅토리아 아자렌카(1위ㆍ벨라루스)-세리나 윌리엄스(4위ㆍ미국), 샤라포바-마리아 키릴렌코(15위ㆍ러시아)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에 따라 테니스 남녀단식 준결승 대진이 확정됐다.이 중 윌리엄스와 키릴렌코는 여자복식 4강에도 올라 2관왕을 노린다. 윌리엄스는 언니 비너스와 한 조를 이뤄 여자복식 4강에서 키릴렌코-나디아 페트로바를 상대한다.

<신상윤 기자>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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