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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산록페 총81팀 참여, 여름을 달군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라디오헤드, 들국화, 버스커버스커 보러 오세요!’

‘지산밸리록페스티벌2012(이하 지산록페)’가 오는 27~29일 3일간 경기도 이천시 지산 포레스트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총 81개 팀이 합류한 역대 최강 라인업이다. 지난해 76개 팀에서 5개 팀이 증가한 규모다. 이 81개 팀에는 힙합 뮤지션의 향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Mnet ‘쇼미더머니’ 무대 전체가 한 팀으로 책정돼 실제 지산록페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티스트는 81개 팀이 훌쩍 넘을 전망이다.

올 2월 라디오헤드와 스톤로지스의 참여 확정으로 일찌감치 기대감을 고조시킨 지산록페는 비디아이 제임스블레이크 제임스이하 엘비스코스텔로 엠워드가 참여한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들국화를 비롯해 김창완밴드 이적 장필순 넬 버스커버스커 검정치마 등이 합류해 라인업의 무게감을 더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지산록페스티벌의 개막 첫날인 27일에는 라디오헤드를 필두로 엘비스코스텔로 김창완밴드 제임스이하 로다운30 커먼그라운드, 그린스테이지의 들국화 검정치마 엠워드 네고도 아침 로로스 블랙백 홀로글램필름, 그리고 새벽타임을 책임질 레드스테이지의 피터팬컴플랙스 글렌체크 DAZE47 비트버거 DJ코난 등 ‘금빛 라인업’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오픈스테이지는 매일 각기 다른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라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첫날인 27일에는 재즈를 주제로 한 ‘Groove Valley’ 무대에 환상적인 연주 테크닉을 자랑하는 리오밴드, 재즈와 펑키ㆍ소울의 조화를 보여주는 얼스, 힙합과 재즈퀸텟 프로젝트 재즈합 등의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또한 하드록과 메탈 음악 마니아를 위한 열광적인 ‘Slam Shower’ 무대도 기획돼 하드코어의 빅키드로 자리한 나인씬, 선이 굵은 정통 헤비메탈 밴드 다운헬, 한국 헤비메탈의 전설 나티, 펑크밴드의 대표주자 럭스, 지하세계의 아이돌 램넌츠오브더폴른 등의 아티스트도 만나볼 수 있다.

지산록페는 지난 6월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와 글로벌개더링, 미국의 룰라팔루자, 일본의 후지록과 섬머소닉 페스티벌과 함께 CNN의 여행 전문 섹션 ‘CNN GO’에 소개돼 주목받기도 했다.

실제 지산록페는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7%대에서 15%까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공식 사이트 및 SNS 영문 서비스 및 현장 결제 시스템 간소화, 해외 관객 대상 주변 관광지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노력을 기하고 있다.

작년 지산록페에 참가한 캐나다의 미셸 리보이는 “평소 샤이니와 슈퍼주니어 등 K-팝(Pop)을 좋아했는데 장기하 등 다양한 한국 음악을 알게 돼 좋았다. 관객의 열정과 질서의식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산록페를 기획한 CJE&M 음악사업부문 측은 “한국의 록페스티벌 라인업 및 관객 열정, 현장운영 수준, 개최지 환경 등은 어느 세계 페스티벌과 견주어도 우수하다”면서 “페스티벌은 글로벌 기업 마케팅 유치와 해외 관광객으로 인한 부가적 경제 효과, 그리고 음악을 넘어 문화 전반의 교류 등 부가적인 가치가 무한하다. 특히 K-팝 한류가 열풍인 이때 다양한 장르 확대 및 한국 문화 소개에 주효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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