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림픽 비치발리볼 선수들 “다람쥐 때문에” 고통 호소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런던올림픽을 이틀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는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다람쥐’ 때문에 연습에 차질을 빚고 있다.

24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더 선 등에 따르면 최근 런던 세인트제임스파크에 설치한 경기장 6곳의 모래바닥에서 다람쥐가 묻어놓은 도토리, 너도밤나무 열매 등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경기 특성상 맨발로 임해야 하는 비치발리볼 선수들이 연습 중 무심코 이를 밟으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

공원 관리소 측은 선수들이 연습을 시작하기 전 도토리 등 다람쥐 먹이를 수거하고 있지만 인근에 상당한 수의 다람쥐들이 거주하는 서식처가 있어 쉽사리 해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다람쥐가 비치발리볼 코트 모래에 도토리를 묻거나 흘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모래를 주기적을오 검사하고 수시로 이물질을 걸러내고 있어 올림픽 경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런던 버킹엄 궁정 인근 강변 공원에 설치할 비치발리볼 코트는 모두 6개며 연습장 2개, 선수대기실 등이 함께 있다. 1만5000석 규모의 비치발리볼 주경기장에서는 아직 도토리가 발견되지 않았다.

mne19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