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는 25일(한국시간) 새벽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바르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석패했다.
함부르크는 피스컵에서 활약했던 마르셸 얀센, 데니스 아오고, 하이코 베스터만, 제프리 브루마, 툴가이 아슬란이 선발 출격했고 바르샤는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채 베스트 멤버가 아닌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바르샤가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다니엘 알베스가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함부르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손흥민을 필두로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바르샤 수비 네 명 사이를 비집으며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호세 핀토 골키퍼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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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함부르크 홈페이지 |
기세가 오른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기어코 만회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날린 마르쿠스 베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아슬란이 재차 슈팅으로 바르샤의 골망을 가르며 1-1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함부르크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바르샤는 전반 37분 이브라힘 아펠라이의 슈팅이 레네 아들러에게 막혔지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제라르 데울로페우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다시 한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막판 몇 차례 바르샤의 골문을 위협하며 후반전을 맞은 함부르크는 손흥민 등 다수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바르샤도 세르지 로베르토를 제외한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교체하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했다.
양팀은 후반 들어 선발 출전 선수들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는 등 다가 오는 시즌을 위해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하는 경기 운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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