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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D-3> ‘여유만만’홍명보호…‘자신만만’태극전사
Info2012, 韓축구 메달권 지목
전력분석 다급해진 B조 상대국
한국팀 훈련모습 염탐하다 쫓겨나
홍감독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런던 입성후 선수들 사기도 최고조
멕시코 수비에 약점…승리 예감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3-0으로 대패한 홍명보 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24일(이하 한국시간) 2012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 시스템 ‘Info2012’는 한국 대표팀을 메달권 다크호스로 지목했다.

Info2012는 브라질과 스페인, 우루과이 대표팀이 1~3위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으며 한국 대표팀은 영국, 멕시코, 스위스, 일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모로코 등과 함께 메달권 진입이 가능한 전력으로 평가했다.

당초 B조에선 멕시코와 스위스가 8강 진출팀으로 꼽혔으나 개막이 다가오면서 가장 치열한 경쟁판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

이미 전력면에선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평가 속에 각국 대표팀은 선수단 사기를 다잡고 최고의 맞춤전술을 마련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급기야 멕시코와 스위스 대표팀 스태프가 태극전사의 훈련 모습을 염탐하다 발각돼 쫓겨나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영국 뉴캐슬의 뉴캐슬 대학교에 마련된 훈련장에서 전술훈련을 준비하던 대표팀의 시선에 낯익은 외국인이 눈에 띄었다. 확인 결과 이들은 외국 언론의 취재진이 아닌 멕시코 대표팀의 미디어 담당관을 비롯한 스태프인 사실이 밝혀졌다. 곧이어 스위스 대표팀 관계자들까지 훈련장을 기웃대 때아닌 훈련장 보안 소동이 일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미 서로 전력 파악이 거의 끝난 상황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개의치 않았으나, 그만큼 시간이 닥쳐서 하나라도 더 알아내려는 멕시코, 스위스 대표팀의 다급한 상황을 방증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오는 26일 멕시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벌이는 한국 대표팀은 물오른 자신감을 토대로 첫 단추를 잘 꿰겠단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홍 감독은 앞선 21일 멕시코와 일본의 평가전을 관전한 뒤 “멕시코는 상대적으로 수비에 큰 약점이 있다”며 해법을 찾았음을 내비쳤다. 이날 평가전에서 멕시코는 일본에 1-2로 지며 19일 스페인(0-1)전에 이어 내리 무릎을 꿇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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