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턴리그 5-2로 웨스턴리그 제압

[헤럴드생생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황재균(25)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결승 타점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황재균은 경기 후 기자단 투표에서 총 45표 중 23표를 얻어 경기 MVP인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쐐기 솔로 홈런을 터트린 팀 동료 전준우(8표)를 제쳤다. 황재균이 미스터 올스타가 된 것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웨스턴리그(KIA·LG·한화·넥센) 올스타의 7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재균은 2-2로 균형을 이룬 4회말 2사 2,3루에서 이스턴리그(삼성·SK·롯데·두산)의 벤저민 주키치(LG)로부터 2타점짜리 역전 좌전안타를 때렸다.

롯데 선수로는 2010년 홍성흔에 이어 2년 만이자 통산 13번째로 MVP에 뽑힌 황재균은 트로피와 3천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뉴쏘렌토R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스턴리그는 결국 웨스턴리그에 5-2로 역전승을 거두고 2년 만에 올스타전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이스턴리그는 역대 전적에서 23승13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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