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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이어 LG도 자급제용 스마트폰 출시 검토
삼성전자가 단말기 자급제용으로 갤럭시M스타일을 이달 말 전후로 출시하는 가운데, LG전자 또한 3분기내 자급제용으로 옵티머스 L7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유통 및 제조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미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과 단말기 자급제를 놓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옵티머스 L7을 최우선 순위에 놓고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LG전자는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스마트폰을 단말기 자급제용으로 검토해왔다. 그 중 옵티머스 L시리즈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거론된 사이 삼성전자가 자급제폰 갤럭시M스타일 출시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LG전자도 옵티머스 L7을 내부적으로 집중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작업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형마트 자급제 실무팀 관계자는 “LG전자 실무진과 정기적으로 만나 협의하고 있는데, 현재 LG전자에서 옵티머스 L7을 놓고 전파인증을 받는 것에 대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며 “나아가 KT 망적합성테스트(IOT)도 살펴볼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도 “LG전자는 옵티머스 L7을 대형마트 뿐만아니라 MVNO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국내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자급제용으로 여러 모델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 특정 제품을 확정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M스타일보다 옵티머스 L7이 자급제용으로 더 적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갤럭시M스타일은 이미 올 1월 통신사를 통해 국내에 출시해 자급제로 풀리더라도 앞서 통신사 할인 등 요금제 부문에서 비교가 되는 반면, 옵티머스 L7은 아직 국내에 선보이지 않아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이다.

옵티머스 L7은 지난 5월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한 모델로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4.3인치 디스플레이에 금속 느낌의 외관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또 0.6초 안에 피사체의 초점을 잡아내는 ‘0.6초 자동초점’ 카메라 기능도 담고 있다.

<정태일 기자>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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