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글로벌 미스비키니' 대회, '최악의 추녀들' 선발
[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중국 미인대회의 선정 기준에 대한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미인대회에서 ‘추녀’들이 선정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일간지 ‘광저우르바오(广州日报)’와 ‘정베이팡왕(正北方网)’등 현지 언론들은 산둥성(山东省)에서 열린 2012 글로벌 미스 비키니 지역 예선에서 ‘추녀시대’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 6일 충칭(重庆)시에서 열린 미스 인터내셔널에 선정된 ‘추녀삼총사’가 역사상 가장 못생긴 ‘미녀’들일 것이라는 현지 여론을 뒤집는 결과다. 연이은 미인대회에서 추녀가 선발되면서 선정 과정에 보이지 않는 압박의 개입 여부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됐다.

‘트렌드, 건강, 우정, 사랑’ 등 의 이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미스 비키니 대회는 세계에서 가장 패셔너블한 미인대회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의 중국 지역 예선에서 선정된 3명은 과거 대회들과 비교해 봤을 때 기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렵다는게 현지 언론들의 평이다. 심지어 일부 언론들은 “충칭 추녀 삼총사, 산둥 비키니 아가씨들에게 KO패 당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미스 비키니 아가씨들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을 보고나니)내 시력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외모도 외모지만 성별도 의심스럽다” 등 선정 기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케이블 방송은 참가자들이 입은 비키니가 참가자들을 “트랜스젠더처럼 보이게 한다”며 의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기도 했다.

tair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