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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 아버지’ 쟁탈전에 불붙은 형제, 납치까지…
[헤럴드생생뉴스] 치매에 걸린 늙은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두 아들이 서로 모시겠다며 납치까지 한 사건이 벌어졌다.

최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중년 남성이 A씨(87 남)를 납치했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에 나섰으나 A씨의 큰 아들내외가 아버지를 데려간 것으로 밝혀졌다.

아버지 A씨를 데려간 큰 아들내외를 작은 아들이 신고한 것.

큰 아들은 미국에 살던 동생 내외가 재산때문에 아버지를 납치해갔다고 주장했다.

조사결과 A씨는 공시지가 40억억원 상당의 건물 소유주로서 매달 월세만 1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의 재산권 소송 다툼에서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위한 두 아들의 쟁탈전이 결국 납치 신고까지 이어진 것이다.

경찰 조사후 치매에 걸린 A씨는 작은 아들 집으로 돌아갔지만 현재 두 아들의 쟁탈전은 법정싸움으로 이어진 상태다.

경찰은 아버지가 납치라고 여기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큰 아들을 사법처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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