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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사이코패스女다”..소녀 ‘묻지마 살해’
[헤럴드경제=김수경 인턴기자]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주장한 여자가 무고한 소녀를 살해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영국의 한 언론은 10일(현지시간) 셰필드 지역에 사는 ‘자칭 사이코패스’ 한나 본서(26ㆍ여)가 살인혐의로 현지 형사법원에서 2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본서는 지난 2월 사건 당일 부엌용 식칼 2개를 사 범행 예행연습을 한 뒤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친구 집에 놀러가던 A(13)양의 가슴을 찔러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서와 A양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본서는 2002년에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자신을 ‘완전한 사이코패스’로 묘사했고, 계속 “죽여라”는 환청을 들어왔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크랜스톤 셰필드형사법원 판사는 “우리도 본서가 왜 A양을 살해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다만 평소 마리화나를 과도하게 피운 전력이 그의 정신병을 더 심하게 만든 것 같다”고 전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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