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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9개 구단, 10구단 창단여부 KBO에 위임
[헤럴드생생뉴스]프로야구 사장단 모임이 제 10구단 창단승인 여부를 KBO에 전격 위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총재 구본능)는 10일 오전 9시 KBO 회의실에서 제 6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KBO 구본능 총재와 삼성 김인 대표, SK 신영철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이삼웅 대표, 두산 김승영 대표, LG 전진우 대표, 한화 정승진 대표, NC 이태일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에서 사장단은 “올스타전과 정규리그가 파행운영 되어선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창단승인여부를 KBO에 위임했다.

지난 6월 임시 이사회에서 열악한 인프라, 프로야구 질적 하락 등을 이유로 10구단 논의를 무기한 유보하기로 했던 이사회는 전 야구인은 물론 야구팬들이 강력하게 반발하자 불과 한 달 만에 10구단 창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급선회했다.

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논의된 것을 다 밝힐 수는 없으나 오늘 나온 제안을 가지고 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와 협상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선수협회는 10구단 창단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이자 KBO 이사회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21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거부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2013년 경기일정 편성과 관련해선 경기 수 확대와 월요일 경기 편성의 장단점을 보고 받고 이동 거리 증가와 최대 14연전 등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가 예상된다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존안 대로 팀 당 128경기 총 576경기를 치르기로 확정했다.

또한 신인 지명 제도 개선과 관련하여 연고지역 신인 우선지명 방식인 1차 지명 제도를 부활하기로 하고 시행시기,지명인원,고교배분 등 세부 시행세칙은 실무자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하였다.

지난 이사회에서 의결한 아마야구 저변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시행 방안으로 초.중.고교 야구 활성화를 위하여 신규로 창단하는 초등학교 팀은 매년 1천만원씩 3년간 3천만원, 중학교 팀은 지도자 인건비를 포함하여 매년 5천만원씩 3년간 최대 1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등학교 팀에 대하여는 첫해 2억원, 둘째 해 1억원, 셋째 해 1억원씩 3년간 최대 4억원을 야구발전 기금에서 우선 지원하기로 하였으며, 향후 5년간 포스트시즌 수익금 및 KBOP 매출의 일부를 적립 BASEBALL TOMORROW FUND를 조성하기로 하고 기금의 일부를 활용하여 기존팀에 대하여 각 학교당 일정금액의 지도자 인건비를 보조하기로 하였다.

또한 중고야구팀 부족으로 진학을 못한 선수들이 계속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리틀 주니어리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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