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과 유리, 한예인, 진재영 등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이 지난 5월 쇼핑몰 공정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월 7일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여 받았다.
이에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7월 9일 오후 “백지영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 아이엠유리가 지난 5월 인터넷 쇼핑몰 공정 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고 7일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백지영은 본 건에 대해 본인의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백지영은 “인터넷 쇼핑몰 공정 거래 위원회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시정명력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이에 직원들이 작성한 후기를 모두 삭제 했다. 더욱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는 연예인 쇼핑몰의 운영자로써 저의 책임을 다 하지 못한 점 인정하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기 위해 사과문을 올렸다. 나를 포함한 아이엠유리 임직원이 인터넷 쇼핑몰 공정거래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사이트 활성화만을 염두하고 허위 후기를 남긴 점에 대해서는 모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곧 아이엠유리 사이트에도 사과문을 올릴 예정이다”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배신감을 느낀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차갑다. 과거 그는 비디오 유출사건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돼 큰 치명타를 입은 바 있다. 하지만 백지영은 팬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상처를 딛고 새 앨범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지금까지도 여성 솔로가수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고, 여가수로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들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가요계 정상에 오르고 CEO로서도 승승장구 하던 그의 이번 행동은 대중들의 사랑을 역으로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취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 “이런 짓을 해놓고 앞으로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인가”, “한두 명도 아니고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사기쳤는데 쇼핑몰 접어야하지 않나?”, “믿었는데 어이가 없다”, “저런 사람이 무슨 쇼핑몰을 운영하나”, “신뢰도가 떨어져 다시는 백지영의 쇼핑몰 클릭하고 싶지 않다” 등 격양된 반응을 내놓았다.
이처럼 대중들은 끊임없이 쇼핑몰 운영자로서 백지영의 자질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며, 짧은 공식 사과로 쇼핑몰 운영을 지속하려는 순간적 처사에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 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