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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영화 멀미, 젊은 층이 더한 이유는?
[헤럴드생생뉴스] 최근 3D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젊은층들이 3D영화로 인한 멀미증상을 더 많이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 패시픽 검안(檢眼) 대학 연구팀은 10대와 성인 20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자들에게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이라는 영화의 일부를 2D 화면으로, 나머지는 3D로 보게 했다.

2D로 영화시청을 한 이들은 12%가 불쾌감을 느낀 데 비해 3D 영화는 20%가 불쾌감을 호소했다.

이들이 호소한 불쾌감은 눈에 통증이나 당기는 느낌, 흐릿한 시야, 하나의 물체가 둘로 보이는 것, 현기증, 방향감각 상실 등의 증상이었다.

사진=영화 ‘아바타’ (2009)

또 연령별로 볼때 24~34세의 연령대는 그보다 나이든 이들보다 불쾌감을 느끼는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

연구팀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 나이 들면 시각적 자극에 대해 덜 민감하기 때문이거나 시력이 약해져 3D 영화 특유의 가까운 사물과 멀리 있는 사물의 괴리를 잘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팀은 ‘쾌적한 3D 영화 시청법’에 대한 몇 가지 요령도 제시했다.

화면에서 가급적 멀리 떨어져 앉고 시야각이 넓은 위치를 찾을 것, 특히 집에서 볼 때는 앉는 위치를 바꿔보거나 화면 밝기, 실내 조도를 조절해 볼 것, 아이들에게는 3D 안경을 벗고 흐릿한 화면을 보게할 것 등이다.

이번 연구는 인텔사가 후원한 것으로, ‘검안 및 시각학(Optometry and Vision Science)’ 저널 7월호에 실렸으며 최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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