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연가시’는 이날 전국 751개의 상영관에서 45만 7514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91만 192명을 기록했다. 이 영화는 개봉 4일째인 오늘(8일) 1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연가시’의 흥행속도는 상반기 한국영화들 중 최고 흥행을 기록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과 할리우드 영화 ‘어벤져스’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가시’는 비록 흥행 1위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게 내줬지만, 스크린수와 상영횟수가 열세임에도 불구 관객수 차이가 2530명에 불과해 선전했다고 볼 수 있다.
이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895개의 상영관에서 46만 4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를 탈환했다. 누적 관객수는 297만 6065명으로 오늘 3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연가시’는 치사율 100% 살인 기생충 연가시를 소재로 한 감염 재난 영화로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가 주연을 맡았다. 특히 ‘연기 본좌’ 김명민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의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평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3위는 ‘연가시’와 같은 날 개봉한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이 차지했다. 이 영화는 4만 583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6만 589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어 ‘마다가스카3 : 이번엔 서커스다!’가 3만 9966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50만 5958명으로 4위에 머물렀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