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CERN, 힉스입자로 추정되는 소립자 발견
[헤럴드경제=박혜림 인턴기자]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소속 과학자들이 강입자가속기(LHC) 실험을 통해 마침내 '힉스입자(Higgs Boson)'로 보이는 새 소립자를 발견했다.

영국 과학기술시설위원회(STFC)의 존 우머슬리 대표는 4일(현지시각) "힉스입자 이론에 부합하는 입자가 발견됐다고 말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ERN에서 힉스 입자 발견을 위해 연구에 매진했던 조 인칸델라 연구원은 "잠정적 결과지만 힉스입자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발표에 강한 확신을 가졌다.

다만, 힉스 입자가 가지는 중요성이 작지 않은만큼 이번 CERN의 연구 결과를 향후 수 개월간은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을 지속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 내부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힉스 입자 발생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표현
사진출처= CERN

한편 힉스입자란 그 존재를 예언한 물리학자 피터 힉스의 이름을 딴 것으로, 현재까지 물질을 구성한 기본 입자 중 유일하게 관측되지 않은 가상 입자다. 우주 탄생에 대한 대폭발 이론을 설명하는 현대물리학의 ‘표준모형(standard model)’에 따르면 물질의 기본 입자는 12개. 이 모형의 원칙에서 12개 입자에는 질량이 없다. 바로 여기에 질량을 부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이른바 신이 숨겨 놓은 ‘신의 입자’, 힉스 입자다.

mne1989@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