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람 매달린 아찔한 후진 급발진 동영상 '충격'
[헤럴드경제=윤병찬기자]  지난 5월6일 대구 'YF소나타 급발진', 5월30일 강남 '에쿠스 급발진' 등 급발진 사고가 이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후진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서 측은 일단 급발진은 아니라고 일축했다.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인천 구월동 폭스바겐 골프 후진 급발진’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은색 폭스바겐 자동차가 왕복 6차선 도로를 빠른 속도로 후진해 가로지르는 모습이 담겨있다. 자동차 운전자를 구출하기 위해 문을 여는 사람을 매달고 후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찍혀있다. 해당 자동차는 인도를 넘어 주변 상가 입구로 돌진했다.

영상을 게재한 누리꾼은 당시 차주가 정신을 잃었고, 신고를 받고 곧바로 경찰이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일단 급발진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급발진은 아니다”라며 단정지었다. 사고 신고를 받아 현장에 경찰이 출동해 있는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사건은 아직 조사중이라고만 답했다.

계속되는 급발진 사고로 인해 결국 정부가 나서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언론에 보도된 급발진 의심 사고 6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지난달 11일 밝혔다. 이달 중 1차 조사결과가 발표된다. 해마다 급발진 사고가 늘고 있고 세계적으로 자동차 결함으로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는 지금까지 한 건도 없었기 때문에 이번 조사 결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후진 급발진은 처음 본다” “비상등이 켜져 있는지를 봐야 급발진 여부를 알 수 있다” “다른 차나 사람 안다치게 한게 천만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on469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