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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강도 낮추고 휴식은 자주
무더위에 운동효과 극대화하려면
운동을 격하게 하면 칼로리를 많이 소비해 살이 잘 빠진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지 않다가 갑자기 살을 뺄 목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피로만 더 쌓일 뿐이다. 이는 우리 몸에 젖산 축적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반대로 피로를 의식해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하면 칼로리 소모량이 적어 비만 해소 효과를 보기 어렵다. 

특히 무더위가 심할 때 운동을 하면 더 쉽게 지칠 수 있다. 고온다습할 때는 땀의 발산이 어려워 체온이 급상승하기 쉽고 심장이 말초혈액으로 피를 보내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돼 부담이 커진다. 때문에 자주 휴식을 취하고 평소보다 10~20% 낮은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통 우리 몸이 더위에 적응하려면 운동 시작 후 4~8일은 지나야 한다. 특히 운동이 끝난 뒤 힘들다고 털썩 주저 앉는 것은 삼가야 한다. 심장에 몰린 혈액이 근육 쪽으로 순환하지 못해 맥박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적어도 3회 이상해야 도움이 되며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되도록 자주 오랜 시간 운동을 해야 몸속의 지방을 연소할 수 있다. 무더위를 피하는 동시에 하지에 부담이 적은 수영은 여름철 가장 알맞은 운동이다. 특히 나이가 많거나 당뇨병,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꼭 수영이 아니더라도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실내 운동이 적합하다. 체중을 줄이는 것이 목적이라면 반드시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줘야 한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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