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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동, 페북 친구들과 호프 집에서 번개 모임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27일 저녁 여의도 한 호프집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불쑥 나타났다.

작년 12월에 시작한 페이스북 친구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을 기념하기 위한 ‘김석동 여의도 번개’ 자리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만큼은 국회의원과 고위관료가 아닌 금융회사 직원과 학생, 일반인 등 120여명의 참석자들과 마주 앉았다.

김 위원장이 테이블을 옮겨가며 자신의 창업담, 공무원 생활, 고대사에 대한 관심, 유명한 맛집 등에 관한 얘기를 일사천리로 풀어가자 호프집 곳곳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이날 모임은 밤늦도록 이어졌다.

참석자 중에는 가계부채와 가맹점 수수료 등 서민경제에 대한 정책방향을 묻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고, 김 위원장은 마이크 대신 호프잔을 들고 정부의 입장과 자신의 소신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관료하면 딱딱한 이미지만 떠올렸는 데 막상 직접 만나서 고민을 털어놓고 보니 친근감이 들고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래 대변인은 “9시까지 예정된 자리였는 데 분위기가 좋아 저녁 늦게까지 자리가 이어졌다” 면서 “SNS가 정부 정책을 빠르고널리 알리는 데 좋은 소통 창구라는 게 입증된 만큼 기회가 닿는 대로 이런 자리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모임에서 영세 가맹점 카드결제 수수료를 기존 1.8%에서 1.5%로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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