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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진'-'친애하는 당신에게', 日 원작드라마 안방극장 점령
일본 원작드라마를 우리나라 색깔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들이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모여들게 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과 6월 27일 첫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친애하는 당신’ 등 지상파를 비롯해 종편까지 일본 원작을 드라마한 작품들이 줄이어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10회까지 방송된 ‘닥터진’은 일본의 만화가 무라카미 모토카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외과의사가 시공간을 초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의사로서 고군분투하게 되는 내용을 담은 의학드라마다.

지난 2009년 일본에서도 드라마 된 ‘닥터진’은 ‘진’ 이라는 타이틀로 일본의 인기배우 오오사와 타카오, 나카타니 미키, 아야세 하루카, 코이데 케이스케, 키리타니 켄타가 출연해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흥행에 성공, 2011년 시즌2까지 나온 상황이다.

우리나라 ‘닥터진’은 1860년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픽션을 가미해 원작에 없는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닥터진’은 송승헌, 박민영, 이범수, 김재중 등 한류스타들의 출연과 조선시대의 질병을 재조명하며 흥미진진하게 에피소드를 그려나가고 있다. 


아울러 ‘닥터진’은 주연배우들에 의해 각자 색깔이 입혀 만들어진 극중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6월 27일 새롭게 출격하는 ‘친애하는 당신’ 역시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일본 극작가 노자와 히사시의 원작으로 90년대 후지TV에서 방송돼 평균 시청률 16.6%을 기록한 인기를 끈 드라마다. 평범한 일상에 젖어 사는 결혼 3년 차 연상연하 커플에게 과거의 인연들이 찾아오면서 결혼생활과 함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되짚어 보게 이야기를 담았다.

‘친애하는 당신에게’는 김민준, 박솔미, 최여진, 홍종현, 배누리, 박시은 등 배테랑 배우들과 신예배우의 조합이 큰 시너지를 모을 전망이다.

또한 ‘불륜’이라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김민준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현실에서 해서는 안 될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담을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불륜에 포커스를 맞추기보단 본인이 결혼까지 선택해놓고서, 자신이 한 잘못을 돌이키고자 하는 한 남자의 선택을 지켜봐주셨으면 한다”고 드라마의 깊이를 설명해 우려를 불식시켰다.

앞서 ‘하얀거탑, ’꽃보다 남자‘, ’연애시대‘, ’러브 어게인‘ 등 일본 만화, 소설 , 드라마 등을 원작으로 한 작품들이 일본 원작과 비교하는 색다른 재미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닥터진’과 ‘친애하는 당신’ 역시 일본 특유의 참신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로 일본 원작 드라마에 대한 국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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