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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당첨 복권 찾아준 복권상…“복권 사준 것 만도 고마워”
[헤럴드생생뉴스]대만에서 즉석 복권 행상을 하는 50대 여성이 고객이 ‘꽝’이라고 생각해 버린 2억원 상당의 당첨 복권을 돌려줘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달 초 타이베이 중심가 식당에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지던 남성 회사원에게 복권을 판매했지만, 남성은 자신의 복권이 꽝이라고 생각해 다시 판매상에게 복권종이를 돌려줬다.

이후 식당을 나서던 판매상은 고객에게 다시 건네받은 복권 종이가 500만 대만달러(약 2억원)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 곧바로 복권을 버린 고객에게 돌아가 당첨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복권을 구매한 남성은 당첨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장난으로 넘기려고 했으나 곧 당첨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의 뜻으로 이 여성에게 당첨금이 10%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복권을 돌려준 이 판매상은 “복권을 사 준 것만이라도 고마운 일”이라며 “내가 당첨된 것도 아닌데 만약 그 돈을 가졌다면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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