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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라면’에서 ‘닥꽃밴’까지, 오보이프로젝트의 ‘꽃미남 효과’
‘꽃미남 전성시대’다. 각각 2011년 하반기와 2012년 상반기에 방영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꽃미남 라면가게’와 ‘닥치고 꽃미남밴드’가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 겸 매니지먼트 오보이프로젝트가 제작을 맡고 케이블채널 tvN에서 전파를 탄 ‘꽃미남 라면가게’와 ‘닥치고 꽃미남밴드’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꽃미남’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작품들이다. 이를 입증하듯 해외에서도 여성 시청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선 ‘꽃미남 라면가게’(극본 윤난중, 연출 정정화)는 정일우와 이기우 등을 필두로 박민우, 조윤우 등 신예 배우들을 포진시켜 친근함과 신선함을 더했다. 개성 넘치는 남성 캐릭터들의 매력이 드라마의 스토리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차치수로 분한 정일우는 까칠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며 두 가지 매력을 동시에 나타내 소녀팬들과 누나팬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김바울 역의 박민우 역시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해 돌진하는 ‘순정마초’로 표현돼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자극했다.

‘닥치고 꽃미남밴드’(극본 서윤희, 연출 이권)에서는 이민기가 밴드 ‘안구정화’의 리더 주병희로 분해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권지혁 역의 성준도 거친 매력으로 밴드를 이끌며 극에 재미를 높였다. 


두 작품은 모두 아시아, 유럽 등에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꽃미남 라면가게’의 경우에는 지난 6월 19일부터 일본 TBS에서 방영을 시작했으며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세계 각국에 판권 판매가 완료됐다. 국내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로써의 존재감을 확실히 입증한 셈이다.

한류, 그리고 꽃미남들의 인기에 힘입어 ‘닥치고 꽃미남 밴드’ 역시 국내 방영 2회 만에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고가로 일본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 드라마는 지난 4월 일본을 포함해 홍콩 호주 말레이시아 등 총 9개국에서 동시 방영돼 일찌감치 ‘한류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오보이프로젝트는 매력적인 꽃미남들을 내세워 이른바 ‘꽃미남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한류 열풍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꽃미남 라면가게’는 오는 27일 공식 DVD 발매를 앞두고 있고, ‘닥치고 꽃미남 밴드’는 대만 현지 최다 시청자를 보유한 GTV채널의 방영을 확정지은 상태. 이로써 향후 두 작품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오보이프로젝트 측은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일본 프로모션 당시 출연 배우들이 공식적인 일본 진출을 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이 서툰 한국말로 이름을 연호하며 뜨거운 함성을 보냈다”며 “따로 피켓을 준비한 관객들은 공연시작 2시간 전부터 줄을 서 있었다. 뜨거운 인기에 모두 놀랄 정도였다”고 전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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