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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넝굴당’ 강민혁 연기는 진화중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지난해 방송된 MBC ‘넌 내게 반했어’에서 강민혁(20)은 순수청년 여준희를 연기했지만 연기력이 너무 떨어졌다. 그래서 김윤혜와의 멜로도 잘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한 해가 지나고 출연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차세광을 연기하는 차민혁은 크게 달라졌다. 대사 처리가 한층 자연스러워졌다. 그러자 매력이 살아났다. 차윤희(김남주)의 막내동생으로 나올때는 귀여움이 보이면서 ‘국민동생’의 이미지가 형성됐고, 말숙이(오연서)와 대화할 때는 ‘남자’ 스멜이 나고, 클럽에서 드럼 칠 때는 멋이 있다. 3차원 학생 방장군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으로서 보여준 ‘멘탈붕괴’ 연기는 덤이다.

184cm의 긴 키에 클럽룩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의상빨’, 쌍꺼풀이 없어서인지 느끼함도 전혀 없다. 누구는 송중기와 이승기를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드라마 초반 말숙을 짝사랑하는 친구를 위해 방말숙을 유혹하느라 보여준 ‘선수’ 이미지가 오히려 그를 멋있게 만들 정도다. 개념없는 말숙이를 혼내는 역할도 어울린다.

앞으로 강민혁은 드라마에서 새로운 변화를 겪으며 극중 비중도 더 커질 전망이다. 차세광과 방말숙이 서로 사돈간이라는 사실을 알고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며 강민혁의 연기도 기대된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는 오연서와 함께 ‘막내커플 이미지’를 강화할 절호의 기회다.

아이돌 밴드 씨엔블루의 드러머 강민혁은 드럼을 치는 모습에 기대는 연기자를 벗어나 밴드도 하고 연기도 하는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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