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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양락-정은표가 언급한 정관수술, 오해와 진실
최근 개그맨 최양락과 가수 이무송에 이어 탤런트 정은표 등이 정관수술을 받거나 받을 예정이라는 내용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정관수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팽현숙은 최근 방송한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부부쇼 - 자기야2’에 출연해 “사실 올해 셋째를 낳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안 생기더라”라며 “나한테 말도 안하고 묶어버렸다”고 폭로해 주위를 당황스럽게 했다. 최양락이 자신 몰래 정관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폭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것.

정은표 역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해품달’에서 내시 역할을 하고 있을 때라 이참에 씨를 말리려 정관수술을 잡아놨었다. 하지만 수술을 2주 앞두고 셋째가 생겼다”고 고백한 바 있다.

정관수술은 일반적으로 가장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피임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정관수술은 전세계 기혼 남성 중 약 5%가 시술 받았고 우리나라에서는 기혼 남성의 약 10~12%가 정관수술을 시술 받은 것으로 보고된 적이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도 정관수술 후 성욕 감퇴나 성기능 장애가 발생한다는 등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정관수술을 꺼리는 기혼 남성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부천 예작비뇨기과 남경한 원장은 “정관수술은 현존하는 방법 중 가장 안전하고도 효과적이며 간단한 영구피임법”이라며 “수술 후의 부작용으로 성기능을 상실하거나 정력이 약해져 수술을 피하려는 남성들이 있는데, 성욕이나 성기능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또한 정액의 양도 수술 전과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관수술은 수술 직후에도 2개월 정도 피임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권장한다. 수술 전 몸에 남아있는 잔여 정자가 있어 수술 직후에도 임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건욱 이슈팀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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