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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그룹 4CUS, 아이돌 일색인 가요계에 직격탄
포크사랑 프로젝트 그룹 4CUS(강인봉 박학기 박승화 이동은)가 댄스음악 위주 케이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4CUS는 오는 9월 8일과 9일 양일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2파주포크페스티벌(www.pajufolk.com)의 첫 무대를 연출한다.

이들은 이날 창작곡 ‘한번 더’, 고 김광석의 ‘말하지 못한 내 사랑’, 올드팝, 애창가요 등을 4CUS만의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할 예정이다.

특히 4CUS는 공연에 앞서 걸그룹 일색 케이팝 열풍에 비판론을 제기했다.

멤버 강인봉은 “케이팝(K-pop) 세계화에 박수를 보내지만, 반면 위험 요소도 많다”면서 “ 버스킹(Busking: 길거리 연주)이나 라이브클럽에서 자생적으로 나타난 음악이 주류인 영미팝계와 달리 한국 가요계는 몇안되는 대형 기획사와 공중파 미디어가 주도하는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특정 프로듀서가 공장에서 기계로 찍어내는듯한 천편일률적 댄스음악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강인봉은 이어 “해외시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군무 팀들이 유튜브를 통해 신기하게 받아들여지고 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비주얼이나 섹스어필에 의존하는 유행은 쉽사리 식게 마련“이라면서 ”음악성 있는 콘텐츠 위주의 다양한 시장으로 재편되야하고, 감동을 줄수 있는 케이팝이 해외시장에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0년 9월 첫 결성돼 2012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서 2주년을 맞는 4cus는 “Folk는 우리에게 마치 밥과도 같은 음악이다. 이런저런 훌륭한 요리가 있어도 “밥”이 없으면 한 끼 식사로 뭔가 부족하다. 밥 자체에는 그다지 특별한 맛이 없는 것 같지만 결국 많은 반찬들이 밥을 맛있게 먹는 도구인 셈이다. 게다가 평생 매 끼니마다 먹어도 질리지 않는 것은 “밥”과 물 뿐인 것 같다. 늘 우리 곁에 있고 숨쉬는 것 같이 자연스러운 음악, 그것이 Folk라고 생각 한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와 죠이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는 ‘파주포크페스티벌’은 9월 8일 아이유 4CUS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강은철 추가열 안치환 봄여름가을겨울이, 9월 9일은 호세 펠리치아노 임지훈 밴드 정훈희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등 출연한다.

특히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를 딛고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로 우뚝 선 호세 펠리치아노의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애수 어린 보컬이 깊어가는 가을밤 운치를 더해줄 전망이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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