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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탑밴드2', 장미여관 이후 스타는?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탑밴드2‘는 이효리와 정재형의 ‘유 앤 아이'보다 시청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하지만 시청률이 저조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대중들의 지지율은 꽤 높다.

지금은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 첫 회만에 ‘봉숙이'로 스타로 탄생한 ‘인디계의 곧미남' 장미여관 이후 스타가 나와주어야 한다. 장미여관 한 팀으로 계속 우려먹을 수는 없다.

‘탑밴드2'는 시즌1에 비해 프로 밴드들이 대거 출전했다. 홍대에서 10년 이상된 ‘네임드 밴드'들이 많았다. 기대심리도 높아졌다. 하지만 프로그램상으로는 그런 점들이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곧 방송으로 나갈 16강전을 통해 장미여관 이후 스타 탄생은 충분히 가능해졌다. 서태지가 사랑한 밴드 피아와 몽니는 초반 완전히 스타일을 구겼다. 30개 팀을 뽑는 3차경연 2라운드에서 피아는 24위, 몽니는 29위에 각각 머물렀다. 하지만 경연이 계속되면서 이들은 살아나고 있어 스타 탄생까지도 예고하고 있다. 몽니는 당시 첫번째로 나오는 바람에 심사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밴드음악그룹에서 몽니만큼 강한 보컬의 호소력을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잠깐만으로도 대중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을 가진 슈퍼키드, 비주얼과 음악 모두 참신한 로맨틱 펀치, 실력파 3인조 밴드이자 보컬이 존 레넌을 닮은 악퉁, 트랜스픽션도 충분히 스타로 부상할 수 있는 재목들이다.

홍대라는 동굴속에서 마니아의 환호를 먹고 안주하면 살아남기 힘들고, 실험과 변신을 통해 매력을 선보이면 생명력을 얻는다. ‘탑밴드2'에서는 이들 두 그룹간의 충돌과 대조를 느낄 수 있다. 그게 시청 포인트다.

‘장미여관'과 ‘악퉁'은 새로운 음악을 들고나왔다. 과연 ‘장미여관'이후 스타는 누가 될 것인가?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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