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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열 병무청 재심사 받나?…현역 입대 가능성 커
[헤럴드생생뉴스]병역회피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김무열이 병무청의 재심사를 거쳐 현역으로 복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21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김무열에 대해 재조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재조사 결과가 당초 알려진대로 감사 내용과 다르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면제가 취소된다면, 나이나 신체적 결함 등 병역을 면제할만한 결격 사유가 없는만큼 현역으로 입대할 가능성이 높다.

김무열은 지난 2010년 3월 징병검사에서 2급 판정을 받았고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역은 35세까지 입영이 가능하다. 또 김무열 측이 ‘병무청의 업무 소홀로 인한 면제’를 주장한다 한들 잘못된 통보를 바로잡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 즉 현역 입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이같은 논란과 관련, 김무열은 이날 오후 소속사를 통해 “감사원의 감사결과 보고서 내용은 사실이지만 지난 2002년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지속적인 병원 출입으로 인한 병원비 지출로 인해 실질적 가장 역할을 했다. 또 2008년 아버지의 암 선고 이후 병원비 지출 외 생계를 위한 빚이 발생, 그 와중에 가족 중 1인인 동생이 군대를 지원해 사실상 유일한 수입원인 자신은 동생의 제대 전에 군대를 갈 수 없었다”며 공식 입장을 털어놨다. 또 아직 병무청으로부터 어떠한 연락을 받은 것이 없지만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논란과 관련 사과를 전했다.

한편 앞서 김무열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2009년 12월 사이에 걸쳐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 직원훈련소 입소 등의 이유로 총 5번의 입대 연기를 신청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010년에는 가족의 월 수입을 0원으로 산정해 생계곤란심의위원회에 제출해 통과했고 이로써 최종 면제됐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 결과 김무열은 이 기간 동안 드라마 ‘일지매’, 영화 ‘최종병기 활’ 등을 통해 2008년 1억 214만원, 2009년 1억 4607만원 등 총 3억원에 달하는 수입을 거뒀다. 더욱이 그의 어머니는 등단 소설가로 월 수입이 병역감면 기준액을 초과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가족은 해마다 약 8800만원 여를 생활비 등의 명목으로 지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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