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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엔딩’ 최민수 “촬영현장 환경 개선 필요해”
배우 최민수가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최민수는 6월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송갈리 세트장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밤샘 촬영을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는 건 부지기수다”고 말했다.

그는 “방송국 스태프들이나 배우들은 노조의 용역으로 돼 있다. 문화외교가 중요하다는 사회에서 이들을 용역으로 정해놓은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양질의 작품과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스태프들이 편히 쉴 수 있고 씻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그게 안되니까 소위 막장 드라마가 나오고 쪽대본이 나오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20년 전만 해도 6개월이나 일년 전에 작품 촬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름 전이나 한달 전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배우나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사고가 나게 되는 것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최민수는 극중 방송국 사회부 기자인 김두수 역을 맡았다. 그는 포기를 모르는 저돌성과 배짱을 갖춘 열정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녔다. 스스로는 한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며 가장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왔다고 생각했지만, 실상 집안의 독재자로 군림하며 가족들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던 남편이자 아버지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시한부 선고를 받고 인생의 끝자락에서 느끼는 참맛, 그리고 서먹했던 가족들과 가까워지며 화합을 도모하는 과정을 그린다.

한편 ‘해피엔딩’은 어느 날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가장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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