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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S ‘달라졌어요’, 감정테라피로 소통개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EBS ‘달라졌어요’ 시리즈는 대표적 소통 강화 프로그램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EBS 다큐프라임 ‘남편이 달라졌어요’ ‘엄마가 달라졌어요’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뜨겁자 그 성원에 힘입어 올해 야심차게 내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출연하는 사람은 방송에서 얼굴을 보여준다는 사실이 내키지 않지만, 그래서 때로는 얼굴을 모자이크로 처리하거나 출연을 번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관계 개선만 된다면 그것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만큼 절발한 문제다.

부부, 부모, 고부, 상사로 나눠진 ‘달라졌어요’는 우리의 가정과 사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더욱 다양하고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가가 제시하는 솔루션을 통해 변화하는 남편과 아내, 엄마와 아빠, 시어머니와 며느리, 직장 상사.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 나가는 화목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로의 작은 움직임을 발견할 수 있다.

‘부모가 달라졌어요’는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되는 순간은 기쁘지만, 아이를 키울수록 점점 육아에 자신감을 잃는 부모가 많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다.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없고 오히려 갈등만 커진다. 아이를 위해 노력하지만 그럴수록 점점 더 어긋나는 부모에게 전문가 그룹이 가정별 맞춤형 솔루션과 부모 코칭을 진행한다.


‘부부가 달라졌어요’는 대화의 문을 닫고 감정을 교류하지 않는 부부, 연애기간이 짧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부부, 금전적 문제가 곧바로 싸움으로 이어지는 부부 등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위기의 부부의 변화 과정을 그린다. ‘60분 부모’의 부부문제 전문가 박성덕 박사와 함께한 3개월간의 감정테라피가 마법 같은 변화를 가져온다.


‘고부가 달라졌어요’는 시어머니와 며느리뿐만 아니라 장모와 사위 등 윗세대와 아래세대 간 갈등, 황혼이혼, 치매 같은 노인문제를 둘러싼 가족 간의 갈등 등 보다 광범위한 차원에서 일어나는 가족 간 갈등 문제를 찾아 각계 전문가가 제시하는 다양한 실험과 솔루션을 통해 그 갈등의 해법을 찾아간다.

고부 갈등은 극단적으로는 사돈 간 불화, 이혼까지 몰고 온다. 결국 시댁, 친정, 그리고 자식의 가정까지 세 집안의 행ㆍ불행이 걸린 문제여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상사가 달라졌어요’는 세상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불편하고 힘든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지만, 상사라는 이름표가 그들을 외롭고 어렵고 힘든 존재로 만든다는 현실을 바라본다. 기업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또 진정으로 능력을 인정받는 훌륭한 상사로의 변화를 위해 코칭전문가가 개선안을 제시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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