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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아율 자살 “출연료 제때 못받아 극심한 생활고”
[헤럴드생생뉴스] 스스로 생을 마감한 신인배우 정아율이 평소 우울증과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아율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정아율의 사망은 타살 흔적이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아 자살로 결론내려졌다.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4일 “지인들의 진술을 종합해 본 결과 고인이 평소 우울증, 불면증 등으로 수면제를 복용했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금전적인 어려움도 호소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정아율이 불면증으로 가끔 수면제를 몇 알 복용하는 정도만 알았지, 우울증이 있었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면서 “다만 혼자 상경해 생활 하느라 나름 고충이 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정아율의 지인들은 평소 정아율이 극심한 ‘생활고’때문에 스트레스를 겪어왔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드라마 ‘사랑아 사랑아’말고는 다른 활동이 없었던 정아율은 최근 KBS 새 노조의 파업으로 출연 계약이 계속 미뤄지면서 출연표를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촬영한 CF 출연료도 받지 못한 상황까지 더해졌다.

이에 소속사 측에서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으나 혼자 살고 있는 정아율의 생활 형편은 수개월째 나아지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스물다섯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한 정아율은 15일 영면에 든다. 서울 근교의 화장장에서 화장된 뒤 고향인 포항이나 김해 인근에 안치될 예정이다.

한편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서 ‘영심이’ 역을 맡았던 정아율은 얼마 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공익광고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해답이 있습니다 - 실연’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사진=정아율 페이스북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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