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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교생실습은 쇼” 황상민 고소 취하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김연아(22ㆍ고려대)가 ‘교생실습은 쇼’라는 발언을 한 황상민(50)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김연아 측 고소 대리인 법무법인 지안 측은 14일 “김연아 측은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이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상민 교수는 앞서 지난 달 22일 CBS 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 “김연아의 교생실습은 쇼”라고 비난 같은 달 30일 김연아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황 교수의 이 발언은 온ㆍ오프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었고, 김연아 측은 즉각 황 교수의 해당 발언이 명백한 허위임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나간 진선여고 학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김연아의 성실한 학교생활을 증명하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후 황 교수의 비난 발언과 김연아의 고소는 이른바 ‘김연아 논란’으로 불리며 스포츠선수 특혜 논란과 맞물려 뜨거운 감자 역할을 해왔다.

특히 황 교수는 김연아의 고소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 “쇼를 쇼라고 했는데 그게 무슨 명예훼손이냐”, “사과를 하면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것도 쇼다. 이것은 엄연한 인격살인이다”는가 하면 “쇼 발언은 김연아 선수를 아끼고 사랑해서 한 말”이라는 반응으로 대처했다.

이 같은 상황에 김연아 측은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수행했다는 사실이 명백히 밝혀진 현 시점에서 고소 사실과는 관계없는 논쟁에 더 이상 김연아가 관련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황 교수의 진정성 있는 사과 여부와 관계없이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하며 이번 사건을 일단락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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