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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니스 황제’ 나달 4억 시계 훔친 ‘간 큰’ 범인 잡혔다
[헤럴드생생뉴스] 2012 프랑스 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라파엘 나달(26)이 최근 도둑맞은 4억원 상당의 시계를 되찾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4일 나달이 묵고 있던 프랑스 파리의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시가 25만파운드(약 4억5,000만원)의 명품 시계를 훔쳐 달아난 혐의로 호텔 직원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나달이 시계를 잃어버린 것은 바로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다음날 아침이었다.

12일 아침 나달은 침대 머리맡에 둔 시계가 없어진 것을 발견,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에 들어간 경찰은 나달의 시계가 없어진 방이 강제로 침입한 흔적이 없고 나달의 부모와 여자친구 외에는 호텔 직원만이 드나들 수 있는 스위트룸이라는 것에 주목, 결국 호텔바에서 일하던 38살의 바텐터 남자가 범인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바텐터는 나달의 스위트룸에 들어가 이 명품 손목시계를 발견하자 그대로 훔쳐 파리 교외 남쪽에 있는 그의 집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파리 경찰은 하루 만에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자신의 죄를 순순히 자백, 현재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 기소돼 곧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독일에서 대회에 참가중이던 나달은 시계를 되찾고 “프랑스 경찰에 감사한다”며 “지난 8년 동안 프랑스를 방문할 때마다 그 호텔에서 묵었다. 그때마다 그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호텔 잘못이라 생각지 않는다. 내년에도 그 호텔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달이 되찾은 시계는 초고가의 명품 브랜드로 전세계에 50개만 제작해 판매한 한정판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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