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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아율 자살심경글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헤럴드생생뉴스] 자살한 신인 연기자 정아율이 극단적인 선택에 앞서 페이스북에 외로움을 호소한 글이 뒤늦게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2일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정아율은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뜨는데 사막에 홀로 서 있는 기분. 열아홉 이후로 쭉 혼자 책임지고 살아왔는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내 방에서 세상의 무게감이 너무 크게 느껴지고 혼자 감당해야 한다는 엄청난 공포가 밀려온다. 아직 어른 되려면 멀었나 봐. 엄마, 아빠 보고 싶다”, 이어 11일에는 “아무것도 위로가 안 돼”라는 짧은 글로 외로움을 재차 호소했다.

고 정아율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매니저들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을 맡은 강남경찰서 측은 사망 원인에 대해 자살로 결론을 냈고 우울증에 의한 자살에 무게를 두고 계속 이유를 조사중이다.


25세의 나이로 연예계에 막 발을 들인 정아율은 지난달 7일 첫 방송 된 KBS2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주인공 홍승희(황선희 분)의 친구 영심이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 제작 관계자에 따르면 영심이 역의 정아율은 처음부터 30회까지만 출연할 예정이었고 촬영은 마친 상태다. 기타 출연작은 없다.

정아율의 빈소는 강남의 한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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