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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로스칸 잇단 성폭행 혐의 대선 낙마…카차브 이스라엘 전 대통령 재직중 10명 성추행 파문
섹스스캔들로 몰락한 정치인들
‘남자는 아랫도리 간수를 잘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유명 정치인 중에도 섹스 스캔들로 패가망신한 사람이 여럿 있다.

대표적 인물은 국제통화기금(IMF) 전 총재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이다. 칸은 지난해 5월 호텔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돼 IMF 수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추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추가 성폭행과 성매매 알선, 공금 유용 혐의까지 받아 또다시 기소됐다. 프랑스 대선의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그가 한순간에 철창행 신세로 전락했다.

이스라엘의 전 대통령 모셰 카차브는 성추문에 휘말려 퇴진했다. 그는 대통령 재직 중이던 2006년 10명의 여성을 성폭행ㆍ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아 사퇴 압박을 받았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허먼 케인도 스캔들로 추락한 인사다. 그는 4명이 넘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당해 대통령의 꿈을 접어야 했다.

미국 하원에는 스캔들로 정치인생을 마감한 인물이 유난히 많다. 전 하원 의원이었던 앤서니 위너는 지난해 6명의 여성에게 외설적인 사진을 보내고 포르노 배우 등 여러 여성과 음란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의원직을 잃었다.

2선 하원 의원이었던 크리스토퍼 리도 웹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여성에게 신분을 속이고 상반신 탈의 사진을 보내 정치권을 떠났다. 또 첫 중국계 미 하원 의원으로 주목받았던 데이비드 우는 친구의 딸인 10대 소녀를 성폭행한 혐의로 자리를 내놓았다.

터키도 만만치 않다. 터키에서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섹스 스캔들이 터져 후보 10명이 줄지어 사퇴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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