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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쯔이 성상납’ 루머 진원지로 지목된 판빙빙 결국은?
[헤럴드경제=박세환기자] 최근 장쯔이(章子怡)의 ‘성상납·출국금지설’ 루머 유포 배후로 지목된 판빙빙(范冰冰·31)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12일 중국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와 징화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판빙빙은 최근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인민법원에 중국의 유명 영화 평론가 비청궁(畢成功과 구이저우 인터넷매체 첸쉰넷(黔讯網) 등에 공식사과와 함께 50만위안(한화로 9100만원)의 피해보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비청궁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장쯔이를 모함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고 말해 판빙빙이 장쯔이 루머의 진원지로 주목받는데 원인 제공을 했다.

또 첸쉰넷은 ‘시나리오 작가, 장쯔이 사건의 어두운 내막 폭로. 주모자 판빙빙은 찍을 영화가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판빙빙은 연예계에서 남을 깎아내리길 좋아해 연예계에서 평판이 좋지 않으며 누구도 그녀를 캐스팅하려 하지 않는다”며 “장쯔이 루머의 진원지로 주목받아도 이상할 게 없다”고 보도했다.

판빙빙 변호사 측은 “중국 유수 언론사와 포털사이트가 비청궁의 글과 첸쉰넷의 보도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해 인터넷에 판빙빙을 모함하는 여론이 형성됐다”며 “판빙빙이 불특정 다수로부터 정신적 피해를 입은만큼 판빙빙에 대한 공식 사과와 함께 50만위안의 피해보상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쯔이 성상납 루머의 배후에 라이벌 여배우가 있다고 주장한 비청궁은 지난 10일 웨이보에 “이름을 똑똑히 언급한 적이 없다”면서 매체 보도는 자신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홍콩 핑궈일보는 지난달 28일 미국의 중문 사이트 보쉰(博讯)의 보도를 인용해 “장쯔이가 다롄스더그룹 쉬밍(徐明) 회장의 중개로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2억 대만달러(약 1200억원)을 받고 보시라이(薄熙来) 충칭시 전 당서기와 10여차례 밀회를 가졌다”며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는 장쯔이를 소환해 심문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전한 바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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