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추적자’ 손현주, 중학생 딸이 PK준 한 대 때려달라고 말했다“
“중학생 딸이 PK준(이용우 분)이 옆에 있으면 한대만 때려달라고 했다.”

배우 손현주가 6월 7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 본관 2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 더 체이서(THE CHASER, 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 이하 추적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손현주는 “큰 딸 아이가 극중에서 안타깝게 죽은 수정이와 비슷한 또래다. 더 안타깝고 안쓰러운 마음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딸을 키우는 손현주에게 있어 ‘추격자’는 남다르게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는 대한민국 교육현실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손현주는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가기가 녹록치 않다. 딸 아이가 학원을 가고 늦은 귀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참 답답하다. 모든 출발은 교육이다. 교육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바꿔주셨으면 좋겠다. 게임 수업이 생긴다면 게임을 가르치는 학원이 생길 것이다. 교육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밖에도 손현주는 사랑하는 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딸도 ‘추적자’를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 촬영 중에도 딸 전화는 꼭 받는데 최근에는 PK준(이용우 분)이 옆에 있으면 한대만 때려달라고 하더라”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손현주는 극중 순박한 웃음에 푸근한 인상을 지닌 이웃집 아저씨 같은 백홍석 역을 맡았다. 그는 강북경찰서 강력 1반 형사로, 딸(이혜인 분)의 스마트폰을 사주기 위해 용돈을 아껴 쓰고, 수사비 영수증을 꼼꼼히 챙기는 생계형 형사다.

그는 딸을 죽인 범인인 톱스타 PK준을 법정에 세우지만 무죄판결을 받고 만다. 그는 딸의 죽음 뒤에 PK준을 뛰어넘는 거대한 배우가 있음을 알고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 위해 치열한 싸움에 나선다.

한편 ‘추적자’는 17세 어린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그 충격에 아내까지 잃은 형사가 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슈팀기자/ issue@issuedaily.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