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SF 소설의 선구자 ‘화씨451’ 레이 브래드버리 타계
[헤럴드생생뉴스]‘화씨 451’를 남긴 공상과학(SF) 소설의 거장 레이 브래드버리가 5일 (현지시간) 타계했다. 향년 91세.

6일 AP통신을 비롯한 각종 외신은 레이 브래드버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근교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판타지 소설의 선구자로 불리는 레이 브래드버리는 1920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출생, 지금까지 27편의 장편소설과 600여편의 단편소설을 남겼다.

1950년에 발표한 브래드버리의 대표작 ‘화성 연대기’는 인간이 화성을 정복하는 과정을 담아낸 전체 죽기 안에서 자본주의와 인종차별, 강대국 간의 긴장감을 풍자하고 인간의 소외와 고독 등 과학 문명이 수반하는 근원적인 공포와 불안감을 녹여내 단순한 공상과학 소설의 지평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소설은 한국어를 비롯 전세계 30개 언어로 번역됐고 TV미니시리즈와 컴퓨터 게임의 소재가 됐다.

뿐아니라 1953년에 발표한 ‘화씨 451도’는 브래드버리가 스스로 ‘하나뿐인 SF 소설’이라고 내세운 수작이며 1956년엔 영화 ‘모비딕(Moby Dick)’ 각본을 썼다.

브래드버리는 자신을 ‘하이브리드 작가’나 ‘판타지 소설가’라고 일컬으며 “판타지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고 SF 소설은 앞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있는 일을 다룬다”고 규정했다.

브래드버리의 아내 마거릿은 2003년 5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슬하엔 네 명의 딸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