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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슨 므라즈 “한국 팬이 가장 열광적, 월드투어 한국서 시작”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진심은 통한다’는 생각으로 노래 가사를 만들고, 영어의 음 자체를 가지고도 아름답게 들릴 수 있도록 노래를 작곡하는 경우가 많다. 노래를 만들 때 특정 나라가 아닌 ‘사람 대 사람’의 진심이 담긴 곡을 만드는데, 이것이 좋게 받아들여진 것 같다.”

세계적인 팝가수 제이슨 므라즈가 7일 서울 용산구 랑골로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에서의 인기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4년 만에 새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Love is a Four Letter Word)’를 발매하고 한국을 찾았다. 월드투어의 첫번째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제이슨 므라즈는 이달 8일 부산 벡스코, 9일 강원도 남이섬 레이보우페스티벌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카드 컬쳐 프로젝트 06 제이슨 므라즈 인 부산’은 티켓 오픈 15분 만에 6000석 좌석이 모두 팔려 나갔고, 그가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는 ‘레인보우 페스티벌’의 얼리버드 티켓 3000장 역시 10분 만에 팔려나갔다.

제이슨 므라즈는 “한국의 팬들이 제 음악을 많이 좋아해주셔서 기분좋게 월드투어 첫번째 나라로 한국을 선택했다”며 “이번 공연에서 많은 한국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여러가지 실험도 할 수 있고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앞으로 6개월 활동할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의 팬들이 가장 열광적인데, 이번 공연을 통해서 그 이유를 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이 다섯번째 한국 방문인 그는 2006년 첫 한국 방문 때와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한국에 왔었는데, 지금처럼 많이 환대해주지는 않았다”며 “여러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준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므라즈는 음악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릴 적 외롭거나 시련을 당했을 때 음악을 통해 변화를 느꼈다. 음악이 사람들에게 쉽고 감동적으로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슨 므라즈의 새 앨범 ’러브 이즈 어 포 레터 워드’는 사전 예약으로만 1만5000장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4월17일 발매 후 현재까지 5000장이 추가로 팔려나가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이는 최근 6년 간 국내에서 발매된 팝 앨범 중 가장 단기간에 달성한 더블 플래티넘 기록이다.

또 ‘I’m Yours’가 수록된 제이슨 므라즈의 2008년작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는 2012년 4월 현재 10만장이 넘게 판매돼 다이아몬드 레코드를 달성했다. 이 앨범은 전세계 21개국에서 멀티 플래티넘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이아몬드 레코드를 달성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2006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무대로 처음 한국을 찾은 뒤 2008년 3월과 8월, 2009년 2월 무려 세차례나 단독 내한공연을 가진 제이슨 므라즈는 내한 횟수 뿐만 아니라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한국이 가장 공연하기 즐거운 나라라고 밝힌 바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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