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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포럼 한류세션,‘K팝을 한류관광으로 발전시키자'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지난달 2일 폐막한 ‘제7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는 다양한 세션이 운영됐다. 그 가운데 서울과학종합대학원이 주관한 ‘한류,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는 K팝과 한류관광의 발전 방안을 모색해보는 의미있는 세션이었다.

최석호 서울과학종합대학원 레저경영원장의 사회로 지난 31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진행된 이 세션에서 김이태 부산대 관광컨벤션학과 교수는 ‘K팝 열풍과 문화산업화로의 저변확대를 위한 문화관광의 역할'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K팝 관련 유튜브 조회수가 7억9천만건에 달하고 해외 팬은 인기그룹 4개 팀을 기준했을 때 1천여만명, 팬덤회원수만 300만명 이상이 된다”면서 “성공요인을 시스템, 환경, 콘텐츠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제작 시스템은 유럽 작곡가(SM), 미국팝(JYP), 댄스-힙합 혼용(YG)으로 나눠지며 환경적 측면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다. 콘텐츠는 끊임없는 이미지와 스타일 변신을 통해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중 전문가들의 분석중에서 K팝 열풍은 앞으로 5년이 한계라는 의견이 있었다. 이는 산업으로서 미정착, 콘텐츠의 한계, 지나친 상업성 등이 그 이유로 꼽힌다”면서 이의 극복을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K팝 자체만으로는 이미 강력한 문화자본이지만, K팝이 문화산업화로 가가 위한 국지적 요소가 될 때 더욱 문화적 자본이 된다”면서 “K팝의 성공은 관광과 결합되어야 한다. 하지만 관광산업과의 결합이 한류산업에서 쉬운 것은 아니다. 기획사는 컨텐츠로, 나머지는 여행사 등의 바이럴 마케팅에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충민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장은 ‘K팝, 2막은 시작됐다'라는 주제로 비스트, 포미닛, 지나 등 소속사 가수들의 마케팅 전략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독일 여학생의 비스트에 대한 반응은 음악이 살갑게 들리고, 옆집오빠 같고 친근하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날 한류 세션에는 서병기 헤럴드경제 대중문화 선임기자가 ‘K팝과 한류관광의 현재 및 미래-K팝을 지속시키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를 발표했고, 토론에는 박정열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와 김기덕 동아방송대 겸임교수 등이 참가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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