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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질병통제국 이례적 공식 발표... 좀비는 없다!
[헤럴드생생뉴스] 최근 미국 마이애미의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뜯어먹는 엽기적인 행위로 세상을 놀라게 한 가운데, 사건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좀비 바이러스 설 등을 둘러싼 논쟁이 거세지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에 따르면 끔찍한 사건 이후 좀비증후군 등을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례적으로 ‘좀비는 없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가 영화나 드라마 등 비현실 속에서 존재하는 좀비 등의 존재를 두고 진위여부에 대해 공식발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비드 데이글 미국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 대변인은 “사람을 산 채로 뜯어먹는 ‘좀비 증후군’은 실재하지 않는다.”면서 “국립질병통제예방센터는 이러한 바이러스나 증후군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15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선 루디 유진(36)이라는 남자가 한 노숙자를 공격하고 그의 얼굴을 뜯어먹다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또 지난 1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는 대학생 알렉산더 키뉴아(21)가 룸메이트 쿠조 본사포(37)를 살해하고 본사포의 뇌와 심장을 뜯어먹은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이 같은 정부의 공식발표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15일 마이애미에서 발생한 사건 이외에도 지난 1일 메릴랜드주의 21세 대학생이 룸메이트를 살해하고 그의 뇌와 심장을 파먹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등 엽기적인 사건이 이어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좀비 대재앙’ 또는 ‘좀비 종말론’ 등을 제기하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건이 이어지자 일부 미국 네티즌들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 “좀비들이 계속 생겨나 세상이 끝날 것”이라는 등 ‘좀비 종말론’을 제기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사람이 자신의 정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하는 질병이나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고 보도해 루머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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