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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생활 많이 하는 여성만 걸린다(X)…10대부터 백신접종해야 한다(O)

  • 젊은 여성의 0기암‘ 자궁경부암’의 오해와 진실
  • 기사입력 2012-06-0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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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자궁경부암에 대해 많이 알고는 있지만 잘못된 정보 때문에 여전히 생활 속에서 예방을 실천하는 노력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이른바 ‘0기 암’으로 불리는 상피내암(전암 병변)과 악성도가 높은 선세포암(선암)이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예방과 치료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달 초 전국의 17~49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사 대상자의 73.4%가 자궁경부암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높아진 인지도만큼 자궁경부암 검진율도 37.7%로, 2010년(15.6%)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예방접종률은 14.7%에 그쳐 여성 10명 중 8명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30.5%는 아예 백신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 HPV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이 가운데 고위험 HPV 감염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면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듯 자궁경부암은 발병 원인이 명확한 만큼 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김병기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HPV 유형에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통해 자궁경부암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여성 대부분이 자궁경부암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성생활을 많이 하는 여성만 걸릴 것이란 잘못된 정보 때문에 별다른 예방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히 10~20대를 중심으로 상피내암이나 선암이 많이 발병하는 데 비해 이들 연령대의 검진율은 고작 14%(450명 중 63명)에 불과했다. 백신 또한 10대 150명 중 15명만이 접종을 받았다고 답했다. 김영탁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젊을 때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백신을 접종해 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젊은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을 앞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더욱 철저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기 교수는 “상피내암의 5년 생존율은 95% 이상으로 치료율이 높지만 치료 후 자궁경부 무력증에 걸릴 경우 조산 등 임신ㆍ출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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