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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올케, 돌연 해외연수…왜?
[헤럴드경제=이혜미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전 대표의 올케인 서향희(38) 변호사가 두 달 간 해외 연수를 떠난다. 이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 전 대표가 대선 행보를 의식, 정치 공세를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 변호사가 6월부터 두 달 정도 일정으로 해외연수를 준비 중이다. 연수지는 홍콩이 될 것으로 아는데 연수 기간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 변호사는 아들(7)과 함께 출국하지만 남편인 박지만 EG 회장은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에 휴직계를 제출한 상태로, 향후 변호사 업무를 그만둘 뜻을 피력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로서는 서 변호사의 연수는 두 달 일정이지만, 영국 등 제3국으로 옮길 경우 연수 기간은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서 변호사는 또한 송영길 인천시장의 형 송영천 변호사를 최근 자신이 설립한 법무법인 새빛의 회장으로 영입한 뒤, 자신은 변호사 업무에서 손을 떼겠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서 변호사의 연수를 두고 박 전 대표의 대선 행보와 연결지어 해석하는 분위기다. 연말 대선이 다가오면서 박 전 대표에게 흠집이 될 수 있는 주변의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 변호사는 2009년부터 삼화저축은행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영업정지 사태 이후 사임했고, 박지만 회장 역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삼화저축은행 구명로비와 관련된 구설에 올랐다.

최근 박지원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박 전 대표가 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씨를 만났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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