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PM, 日 부도칸 콘서트 ‘한류 열풍 新 강자로 떠오르다’
그룹 2PM이 부도칸 콘서트를 통해 한류 열풍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PM은 지난달 24~25일부터 28~31일까지 총 6일간 일본 부도칸에서 ‘식스 뷰티풀 데이즈(6 Beautiful Days)S‘를 개최, 6만 여명의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특히 6일 동안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 좌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식스 뷰티풀 데이즈’의 마지막 공연인 31일 공연장은 팬들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멤버들의 영상이 나오자마자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는 곧 2PM의 현지 인기를 입증하는 대목이었다.

이날 2PM은 ‘10점 만점에 10점’, ‘니가 밉다’, ‘핸즈 업(Hands Up)’ 등 히트곡들을 비롯 ‘식스 뷰티풀 데이즈’의 마지막 주자 준호의 개별 무대와 일본 자작곡 등으로 총 2시간 30분 동안 공연을 펼치며 팬들의 뜨거운 열광을 얻었다. 

이날 첫 오프닝 무대는 ‘기다리다 지친다’로 시작됐다. 멤버들은 격렬한 안무와 라이브를 함께 소화하는가하면 중간 중간 팬들을 위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팔 부상을 당한 택연 역시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니가 싫다’를 공개했고 현지 팬들은 멤버들이 움직일 때마다 합을 맞추며 열정적은 구호를 외쳤다. 

무대를 마친 2PM 멤버들은 능숙한 일본어로 팬들과 대화를 나누며 소통했다. 특히 멤버 우영은 팬들을 향해 귀여운 하트를 그리며 특유의 애교를 선보여 뜨거운 환호를 얻었다.

이들은 이어 ‘10점 만점에 10점’, ‘핸즈 업(Hands Up)’을 연이어 공개하며 관객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또한 멤버들은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객석에 다가가 팬들과 밀도 있는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어 이날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식스 뷰티풀 데이즈’의 마지막 주자인 준호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이날 여성 백댄서들과 섹시 퍼포먼스를 맞추는가하면 식스팩을 깜짝 공개하며 여성 팬들의 비명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자작곡 ‘키미가 이레바’ 말미에는 직접 드럼을 치며, 숨겨왔던 드럼 실력을 깜짝 공개해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후 이들은 6월 6일 발매를 앞두고 있는 일본 싱글곡 ‘뷰티풀(Beautiful)’을 선보였다. 붉은 장미를 연상시키는 올 레드 의상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곡의 하이타이트라 할 수 있는 섹시한 의자 퍼포먼스로 또 한번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이날은 화려한 무대 외에도 멤버들의 재치 있는 진행 실력이 눈길을 끌었다. 장난기 많고, 센스 있는 언변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들의 입담은 여전했다. 특히 이날 ‘식스 뷰티풀 데이즈’의 주인공인 준호를 향한 무차별 공격(?)은 팬들의 웃음을 샀다. 또한 준호는 팬들의 반강제적인 설득을 못 이겨 귀여운 표정과 섹시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들은 열정적이고 폭발적인 무대 외에도 감미로운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발라드 곡 ‘아이 캔 트’에서는 기존의 강인한 이미지를 벗고 부드러운 남자로 변신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얌전한(?) 모습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어진 곡에서 이들은 또 한번 일본 댄서들과 도발적이고 농염한 댄스를 펼쳐 공연장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무엇보다 이날 화려한 무대보다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멤버들의 솔직하고 진실된 모습이었다. 시종일관 가식 없는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흐뭇하게 만들었다. 특히 준호가 공개한 대기실 생중계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런가하면 그는 엠씨 더 맥스의 곡 ‘사랑의 시’를 일본어 버전으로 부르며, 애절한 음색과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가창력을 과시했다.

이어 이들은 ‘하트비트(Heartbeat)’ 일본어 버전, ‘아임 유어맨(I’m Your Man)’, ‘Thank You’와 ‘핸즈 업’으로 앙코르 무대를 펼치며 팬들과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공연 마지막 날인만큼 열정을 쏟아낸 이들은 팬들과의 이별이 아쉬워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이들은 진심으로 현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앙코르 무대가 시작되자 부도칸 천정을 둘러싼 조명 ‘쿨 레이(cool ray)’가 환히 빛을 밝혔다. 전석이 매진되야만 켜지는 이 조명은 6일 동안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계속됐다.

이처럼 2PM은 공연 내내 팬들과 자유롭게 호흡을 맞추며 ‘즐기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특히 6일 동안 계속된 공연임에도 불구 전혀 지친 내색 없는 이들의 모습은 완벽한 프로였다.

한편 2PM은 오는 6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부도칸 ‘식스 데이즈(6 Days)’ 추가 공연을 펼친다.



부도칸(일본) =양지원 이슈팀기자/ ent@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