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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가전서 금융까지…인도차이나 반도 아우른 ‘유통 강자’

  • 중견그룹이 미래다 - ② 코라오그룹
  • 기사입력 2012-05-31 11:42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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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작년 1만대 이상 판매
연매출, 라오스 GDP 5% 차지…오토바이시장도 41% 장악

가전 백화점 ‘K플라자’
전에 없던 AS·워런티 제공…한국제품 브랜드 신뢰도 높여

2008년엔 인도차이나뱅크 설립…민간부문 최대은행 발돋움



[비엔티엔(라오스)=윤정식 기자]전 세계 여기저기서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유럽 미국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되던 인도마저 경제 위기의 덫에서 언제 빠져나올지 모르는 시대다.

바야흐로 세계 경제의 중심축은 서방 국가들에서 동진(東進)을 거듭,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수많은 경제 전문가는 중심축의 최종 목적지로 동남아, 아세안 국가들을 꼽는다. 그중에서도 수많은 시선은 중국과 인도 사이에 있는 옛 프랑스령 식민지인 인도차이나반도(베트남ㆍ라오스ㆍ캄보디아 3개국)로 향하고 있다.

헤럴드경제가 지식경제부와 공동 기획한 ‘중견기업이 미래다’ 시리즈 제2탄으로 소개할 기업은 인도차이나 최대 유통기업으로 부상하는 ‘코라오그룹’이다.

▶국격 높이고 매출 높이고=코라오그룹의 근거지는 라오스다. 인도차이나반도에서도 가장 빈국이지만 또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나라다. 이는 지표로 증명된다.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7.5%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앞으로는 2020년까지 연 8% 이상 성장률이 전망된다.

기회의 땅, 라오스에서 코라오그룹은 민간부문 1위 기업이다. 라오스 GDP의 약 5%를 차지할 정도로 사실상 라오스 국내에는 대적할 기업이 없다.

코라오가 집중하는 사업은 모두 한국이 전 세계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자동차와 가전 등이다.

먼저 자동차와 오토바이 사업.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도로가 일본차 일색인 데 비해 라오스는 거리가 온통 현대ㆍ기아차 일색인 이유는 단순했다.

바로 코라오그룹이 현대ㆍ기아차의 라오스 딜러를 맡고 있어 도요타나 혼다, 닛산 같은 일본차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체리자동차가 코라오를 찾아와 애원하듯 딜러를 맡아달라 부탁해 이를 수락했을 정도다.

지난해 기준 회사 전체 매출의 51.8%가 자동차 판매였다. 라오스시장의 41%를 장악하고 있는 코라오 자체 생산 오토바이 역시 효자 사업군이다.

스마트폰과 TV 등을 판매하기 위해 삼성과 LG 역시 코라오의 도움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가전 백화점을 표방하던 ‘하이마트’의 형식을 본뜬 ‘K플라자’는 라오스 가전업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도 입점해 있지만 이미 대세는 한국 업체다.

윤은규 코라오그룹 홍보실장은 “그동안 시장의 크기나 중요도에서 밀려 글로벌 기업들이 변변한 애프터서비스(AS)센터 하나 만들지 않았던 시장에 코라오가 AS센터와 워런티 등을 제공하자 이곳 사람들은 한국제품에 대해 믿을 수 있는 브랜드라는 인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어발 경영도 치밀하게=코라오그룹은 지난 2008년 인도차이나뱅크를 설립, 라오스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민간 부문 최대 은행으로 만들었다.

현재도 사회주의 국가인 라오스는 전 국민의 약 7%만이 은행과 거래를 한다. 성장성 없는 분야 같지만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코라오가 은행을 만들면서 잠자고 있던 라오스 중산층을 흔들어 깨운 것이다.

지난해 1인당 GDP 1069달러인 나라에서 은행 할부 프로그램으로 자동차를 연간 1만대 이상 팔기 시작한 것이다. 쏘나타를 구입한 중산층 고객이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과 엑스캔버스 TV, 리바트 가구를 모두 코라오그룹을 통해 할부로 구입하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오세영 코라오그룹 회장은 “최빈국이었던 인도차이나 메콩강 인근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이 8% 이상”이라며 “인도차이나 국가들이 관세도 없애는 등 경제적으로는 벌써 EU 같은 끈끈한 관계가 되고 있다”며 “아무런 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업들이지만 알고보면 반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유통이라는 고리로 연결돼 있는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 역시 “라오스에서 큰 성공을 이룬 할부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진출하면 기업 자체가 인도차이나반도의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인정했다.

코라오그룹은 코라오홀딩스라는 이름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지만 엄연한 라오스 법인 회사다.

애국심으로 똘똘 뭉친 오 회장이 1000만 해외 동포기업을 대신한 중견기업인 자격으로 말한다. “원조금을 바탕으로 이렇게 성장한 대한민국이 다시 그 이상을 베풀었으면 좋겠다. 한국 정부가 원조 많이 하고 다니면 그로 인한 과실은 글로벌 시장에 나가있는 한국 기업인들이 돌려받게 돼 있다. 국격도 높이고 글로벌 기업을 계속 만들어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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