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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 대통령 중 MB가 가장 훌륭”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역대 대통령 중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왕의 남자‘ 이재오 의원이 30일 ’대선주자 특집‘으로 진행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정부의 국정수행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 

백지연의 "현정부에 대한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이 의원은 "나야 후한 점수를 준다"고 웃으면서 "60점은 넘지 않겠냐"고 답변했다. 특히 "한 정권이 60점이 넘으면 단임제에서는 성공한 정권"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훌륭한 대통령"이라고 평가했다.

'친이계의 좌장'으로 지난 4, 5년간 이 대통령과 함께한 이 의원은 MB정권의 업적으로 "역대 정권 중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가장 많이 높였다는 점"을 꼽았고 "소통이 잘 되지 않아 민심을 잃은 것"은 실패 사례로 거론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비판은 실패 사례의 하나였으나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반대 여론‘을 예로 들며 “4대강 사업처럼 국가의 미래를 보고 하는 국책사업은 당대에 평가를 받기 어렵다”면서 개인적인 논평은 삼간 채 “역사가 평가할 문제”라고 정리했다. '4대강 전도사'로 나섰던 이 의원의 생각은 "100% 만족을 바탕으로 시작하는 일은 없으며 국가의 미래에 관한 큰 일은 지도자의 결단에 달렸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최근 대통령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하며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여론 지지율은 0.2%(헤럴드경제, 케이엠연구소 공동조사 5월 10일~11일)에 불과한 상황.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역대 대통령도 처음부터 지지율이 높았던 사람은 없다. 지지율과 실제 투표는 다르다"면서 "대선에 출마한 것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현정부가 잘한 것은 이어받고 잘못한 것은 반성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MB정권 심판론‘ 속에 ’가난한 대통령‘을 표방하며 대권도전에 나선 이 의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30년째 거주하고 있는 은평구 구산동의 23평 단독주택을 공개하며 검소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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