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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비’, 종영만 남았다..‘유종의 미’ 거둘까
오수연 작가와 윤석호 감독의 재회로 큰 화제를 모은 드라마 ‘사랑비’가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다. 부모와 자식 간의 얽히고설킨 러브스토리가 정점을 찍고, 서로를 위한 희생이 그려진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지난 3월 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사랑비’는 장근석과 윤아, 그리고 정진영과 이미숙의 4각 로맨스를 담아낸다. 극 초반 70년대를 배경으로 기성세대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으며, 2012년에는 중년과 젊은 세대의 사랑이야기를 선사했다.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연출, 감각적이고 그림 같은 영상미를 뽐내는 윤석호 감독이 6년 만에 내놓은 복귀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결과 아름다운 영상미는 호평을 받았지만, 느린 호흡과 진부한 스토리라는 혹평과 더불어 ‘동시간대 시청률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지난 28일 방송 역시 5.3%(AGB닐슨미디어, 전국기준)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시작부터 끝을 향해가는 현재까지 계속해서 시청률 5%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이 컸던 터라 좋은 성과를 기대했으나, 눈에 띄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사랑비’는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하고 있던 MBC ‘빛과 그림자’에 밀렸고, 비슷한 시기에 방영을 시작한 SBS ‘패션왕’의 성적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패션왕’에 이어 지난 28일 대장정의 첫 걸음을 뗀 ‘추적자’에도 뒤처지며 ‘꼴찌 굴욕’을 벗지 못했다.

자녀들의 사랑을 지켜주기 위해 첫사랑을 추억으로 간직하기로 한 인하(정진영 분)와 윤희(이미숙 분), 부모님의 사랑을 위해 자신들의 사랑을 포기한 준(장근석 분)과 하나(윤아 분)의 엇갈린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네 남녀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더불어 ‘사랑비’가 마지막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슈팀 김하진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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