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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자배구 8년만에 올림픽 진출…세계예선전 2위
여자배구 올림픽 진출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8년 만에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진출했다.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27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세계예선전 최종 7차전에서 페루를 3-0(25-11 25-18 25-11)으로 꺾었다.

이로써 5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7전 전승을 거둔 러시아에 이어 2위를 확정 지었다.

한국과 일본, 태국, 대만 등 아시아 4개국과 러시아, 쿠바, 세르비아, 페루 등 8개국 참가한 이번 세계예선전에서는 풀리그를 벌여 상위 3개국과 이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 1위 등 4개 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러시아와 한국에 이어 세르비아(5승 2패·승점 14)가 3위를 차지했고 우승을 장담했던 일본은 4위(4승 3패)에 그치며 아시아에 할당된 마지막 티켓을 간신히 얻었다.

한국은 이미 본선 진출이 좌절된 페루를 상대로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앞세워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어 1세트를 25대11로 승리했다.
 

이후 김연경을 벤치로 불러들인 2세트에서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25-18로 이겼다.

3세트에서 페루의 거센 반격에 16-18로 끌려가자 곧바로 김연경을 투입하며 25-21로 전세를 뒤집으며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라이트 황연주(현대건설)는 14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코트와 벤치를 오간 김연경도 8점으로 거들었다.

벼랑 끝에 몰렸던 일본은 세르비아 전에서 두 개의 세트를 따내며 태국에 세트에서 앞서 런던 올림픽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한편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구기 최초로 한국에 메달을 안긴 종목이다. 이후 꾸준히 올림픽 무대에 섰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세계예선에서 8개국 중 6위(2승 5패)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음달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본격적인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담금질에 돌입한다. 대한배구협회와 한국프로배구연맹은 런던 올림픽 진출에 성공한 여자배구 대표팀에 포상금 1억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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