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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닥터진’ 이범수 송승헌 김재중, 이들의 연기성적표는?
’타임슬립’이란 독특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판타지 메디컬’ ‘닥터진’(연출 진혁)을 빛나게 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이후 27일 방송된 두 번째 이야기에는 ‘닥터진’을 이끌어가는 세 남자가 정면충돌, 멋진 연기력을 과시했다.

‘한류중심의 두남자‘ 송승헌과·김재중은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지만 자신들의 캐릭터를 소화하기엔 무리가 없었다. 이에비해 이범수는 완급을 조절하는 능수능란함을 과시하며 ’역시 이범수‘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했다.

송승헌은 조선시대로 간 21세기 최고의 천재의사 진혁 역이다,
그동안 ‘뻣뻣한 연기’, ‘틀에 박힌 연기’라는 종래의 평가를 완벽히 걷어내며 이제 연기자로 나아가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물론 아직까지는 이전의 잔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대와 과거를 오가며 펼치는 ‘타임슬립 연기’는 진일보했음을 보여줬다.

이날 영래(박민영)의 오빠(진이한)을 현대의학으로 고치기 위해 절규에 가까운 호소를 하는 그의 모습은 그저 목소리와 표정으로만 펼치던 이전의 연기와는 근본적으로 달라보였다.

이에비해 ‘연기초보’ 김재중은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외강내유형의 캐릭터’ 김경탁을 연기했다.
아직은 두 번째 드라마 출연으로 초보에 가까운 그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연기는 인상적이다. 특히 대사량과 고어체가 많은 사극연기를 발음 한번 꼬이기 않고 풀어내는 그의 모습은 ’멀티’를 지향하는 요즘 가수들의 단면을 보여줬다. 특히 같은 소속사인 박유천이 연기한 ‘옥탑방 왕세자’의 발음톤과 비슷해 같은 팀원간에 서로 돕고 응원하는 우정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역사 속 실존했던 인물 이하응(흥선대원군)을 연기한 이범수는 그야말로 원맨쇼에 가까운 연기력을 펼쳐보이고 있다, ‘놨다 당겼다’하며 상황을 아우리고, 풀어내는 그의 연기력은 이 드라마의 중심축으로서 손색이 없다.

이들은 모두 사극 드라마 첫 도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이들 3명의 남자연기자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드라마를 누비고 있다. 이들의 멋진 연기가 인상적이다.


황용희 이슈팀기자/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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