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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한지민, 눈물의 이별..새드엔딩일까?
SBS 수목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가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오후 방송한 ‘옥탑방 왕세자’에서는 이각(박유천 분)과 박하(한지민 분)와 결혼 서약 뒤 조선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새드엔딩을 맞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옥탑방 왕세자’는 타임슬립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조선의 왕세자 이각이 현대로 넘어와 박하와 조선에서는 이루지 못했던 알콩달콩한 사랑을 나누는 과정이 로맨틱하게 그려져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두 사람은 힘을 합쳐 현대의 용태용(박유천 분) 대신 용태무(이태성 분)를 향한 복수를 성공하는가 하면 악인이었던 세나(정유미 분)가 마음을 고쳐먹을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활약은 끝이 없었다. 물론 용태무와 세나의 방해작전으로 함정에 빠지기도 했지만 꿋꿋한 사랑의 힘 하나로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실종됐던 용태용이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되면서부터 이각의 정체는 점차 사라져 갔다. 박하는 이 때부터 이각과 자신의 이별이 멀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원치 않는 이별을 맞게 됐다.

특히 이각의 실제 모델이 조선 제 20대 임금인 경종이라는 증거가 속속들이 등장해 새드엔딩에 대한 힘을 더욱 실어주고 있다. 경종은 당시 영인군이었던 이복동생 영조가 내미는 간장게장과 생감을 먹고는 1724년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첫 부인인 세자빈은 경종즉위 2년 전 사망했고, 단의왕후에 봉해졌다.

무엇보다 첫 회에서 세자빈(정유미 분)을 의문사 시킨 곶감을 둘러싼 비밀과 7, 8회에서는 간장게장을 먹던 왕세자가 호흡이 곤란했던 점이 결정적인 증거다. 또한 박하가 조선왕조실록을 보며 눈물을 흘린 건 역사 속 경종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돼 이각의 앞날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것.

이처럼 이각이 실제 경종을 모델로 삼은 인물이라면 박하와의 사랑은 이룰 수 없음은 물론이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다. 과연 이각과 박하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을지 아니면 조선에서 못 다했던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양지원 이슈팀 기자/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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