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깜짝스타·비운스타는 누구?…두산 매치플레이 24일 개막
KLPGA 유일의 매치플레이
최혜용·김하늘·홍란·안신애…
상금 상위랭커들 64명 총출동


국내 여자골프 유일의 매치플레이인 제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우승 1억원)이 24일부터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ㆍ6536야드)에서 열린다. 상금랭킹 상위 64명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량 외에도 두둑한 배짱이 필요한 매치플레이는 랭킹이 높다고 우승 확률이 높은 게 아니라, 다양한 이변이 벌어지기 때문에 일반 대회와는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이 대회 역시 신지애(미래에셋)가 가장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던 2008년 창설됐지만, 우승은 김보경(던롭스릭슨)의 차지였다.

2010년에는 대형루키로 주목받던 이정민(KT)이 베테랑 문현희를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으며, 지난해에는 양수진(넵스)이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대회를 골프팬들에게 깊이 각인시킨 것은 2009년 결승전이었다.

라이벌이었던 유소연(한화)과 최혜용(LIG)이 결승에서 맞붙어, 연장 9홀까지 무려 27홀을 치르는 혈전 끝에 유소연이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이후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후유증이 컸던 최혜용은 한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최혜용은 1,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 가장 비운의 선수로 꼽히기도 한다.

지난해 챔피언 양수진이 대회 첫 2연패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자영(넵스), 이예정(에쓰오일) 등 올시즌 우승맛을 본 선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또한 준우승 2회의 아픔을 털어내려는 최혜용과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김하늘(BC카드) 홍란(메리츠) 안신애(우리투자) 김혜윤(BC카드), 베테랑 박희정(현대스위스) 홍진주(BC카드) 이정연(요진건설)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