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은 21일 서울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알도와의 대결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솔직히 알도와 붙어보고 싶다. 알도는 미국 진출했을 때부터 최고였다”고 했다. 알도는 이 체급의 최고 실력자로 통한다. 알도는 현재 UFC 14연승을 기록 중이다. 무에타이와 레슬링, 주짓수 등의 다양한 기술을 상황에 맞게 잘 사용하는 무서운 파이터다. 그의 별명은 ‘폭군’이다. 별명 처럼 상대 선수를 무자비하게 몰아서 때리는 스타일이다.
정찬성은 알도를 이렇게 평가했다. “솔직히 무섭다. 알도는 무지막지한 것 같다. 그는 사람을 팬다는 느낌을 준다. 학교에서 일진이 보통 학생을 패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렇지만 내가 더 무섭게 해줄 것이다. 빨리 싸워보고 싶다.”
사진=수퍼액션 |
알도가 코크를 꺾고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할 경우 정찬성은 알도와 싸울 수 있다. 정찬성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경험 등에서 정찬성은 알도에 밀린다. 전문가들의 다수가 정찬성과 알도가 붙으면 알도의 우세를 점칠 것이다. 하지만 정찬성은 뒤로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내 스타일이 화끈하다. 내가 가장 잘 하는 게 화끈한 타격이다. 체력과 방어 기술을 끌어올려 더 강해지겠다”라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정찬성은 현재 어깨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태다. 조만간 어깨 수술 가부를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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